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가 올해 1분기(1~3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13일 코스맥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1분기 매출이 58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코스맥스 측은 “K-뷰티의 글로벌 인기 확대로 늘어난 한국 법인의 매출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한국 법인의 1분기 매출은 36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
동남아 법인도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1분기 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2.1% 증가한 239억 원이었고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은 22.8% 늘어난 296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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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인 매출은 현지 화장품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3.4% 증가한 1627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 법인 매출은 26% 감소한 287억 원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 측은 “신규 고객사의 매출 반영이 늦어지며 미국 법인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