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가장 잘하는 스케이팅으로 보답할 것”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도전 올해 말 국가대표 선발전서 여자 싱글 2명 선발
한국 이해인이 2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사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21.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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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과 유영(경희대)에게 내려졌던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중징계가 취소됐다.
13일 법무법인 서온 김가람 변호사에 따르면 이해인과 유영이 빙상연맹으로부터 받은 자격정지 징계에 대해 제기한 본안 소송이 조정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이해인과 유영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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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연맹의 상위 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징계가 확정되자 이해인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법이 지난해 11월 인용 판결을 내렸다.
일시적으로 선수 자격을 회복한 이해인은 복귀해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했다.
유영도 지난 3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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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연맹은 이해인, 유영 측과 조정을 통해 지난해 내린 징계를 무표화했다.
또 향후 관련 사건에 관해 다시 징계를 내리더라도 자격 정지 4개월 이하의 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미 4개월 이상 선수 활동을 하지 못했던 이해인과 유영은 정상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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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은 소속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를 통해 “긴 시간 동안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일로 더 단단해졌고, 다시 얼음 위에서 제 진심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스케이팅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