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 800m-배영 50m 등 정상 “동아수영 결과 좋아 자신감 쑥”
서울체고 송재윤이 2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고등부 계영 800m에 3번 영자로 역영해 팀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송재윤은 배영 200m와 계영 400m, 배영 50m까지 4관왕에 올랐다. 김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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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윤(18·서울체고)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제97회 동아수영대회 4관왕에 올랐다.
송재윤은 2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고등부 계영 800m 결선에서 문수아(17) 등과 팀을 이뤄 8분23초84를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송재윤은 이날 여자 일반부 선수들과 함께 치러진 계영 800m 결선에서 세 번째 영자로 출전해 역주를 펼치며 차이를 크게 벌려 눈길을 끌었다. 서울체고는 일반부 1위인 안양시청(8분42초39)을 20초 가까이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송재윤은 이날 배영 50m 결선에서도 29초03으로 2위 송명지(17·경북체고)를 0.37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송재윤은 대회 첫날인 지난달 29일 배영 200m와 30일 계영 400m를 포함해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4명이 4관왕으로 최다관왕을 달리고 있는데, 고등부에선 남녀를 통틀어 송재윤이 유일하다. 문수아는 평영 50m를 포함해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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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김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