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오후 10시 44분께 정선에서 긴급 이송 중이던 119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산모의 출산을 도와 건강한 신생아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정선소방서 제공
1일 정선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오후 10시 40분 경 산모 A씨(36)가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당일 A 씨는 심한 진통을 느껴 배우자와 함께 고한119안전센터를 찾았다. A 씨는 예정일을 열흘 남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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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은 구급차를 도로에 정차시켰다. 이어 분만세트를 준비하고 의료지도를 받으며 분만을 시도했다. 2분 만에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남아가 태어났다.
사진=정선소방서 제공
산모와 아기를 강릉의 한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소방서장은 “평소 구급대원들의 응급분만 교육이 큰 도움이 된 사례”라며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두 사람이 퇴원할 때 따로 축하 인사도 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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