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5.2.1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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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방기관을 사칭해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울산시 소재 A 철물점에 ‘울산소방본부’를 사칭한 B 업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당시 B 업체는 사다리 구매를 요청하며 위조된 공문서와 함께 응급의료키트 대리구매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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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 철물점 관계자의 현명한 대응으로 실제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게 소방 당국 설명이다.
지난 23일 고양시에서도 경기북부소방본부를 사칭한 사기범이 여러 음식점에 전화를 걸며 접근하는 사건도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기범은 “신입 구급대원 훈련용 특식을 주문하고 싶다”며 가짜 공무원증과 물품 지급 결제 확약서를 문자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에도 대부분 음식점 관계자가 경기북부소방본부에 직접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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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관계자는 “경기소방은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를 통해 결제를 지시하는 일이 없다”며 “의심스러운 구매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거나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