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는 사진 전문가와 지역 명소를 돌아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인생 사진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읍시, 코레일, 전북 지역 전담 여행사 해밀이 공동 기획한 이 상품은 수도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이용객은 오전 8시 20분 서울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정읍으로 1시간 반 정도 이동한 뒤 연계 차량을 통해 내장산으로 이동한다. 드라마 ‘옥씨부인전’ 촬영지로 유명한 내장산 우화정을 배경으로 사진 전문 강사로부터 인물과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트래블스냅’ 사진의 의미와 휴대전화 사진 기능 사용 방법, 사진 잘 찍는 요령 등을 배운다.
이용객은 이후 유명 요리장이 정읍산 돼지고기, 콩, 버섯 등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내장산 특화 음식인 ‘돼지등뼈 버섯콩탕’을 맛본다. 오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 전통 양반 가옥인 김명관 고택,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등 지역 명소들을 방문한 뒤 정읍 명물인 쌍화차 거리에서 쌍화차의 깊은 맛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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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을 찾는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행복한 관광도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