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서 17일간 펼쳐지는 꽃의 향연 수국 계단·장미원·캐릭터 정원 등 볼거리 가득 꽃장식·이색 식물 등 실내 전시도 풍성 GTX·셔틀버스 연계해 접근 편의성 높여
고양국제꽃박람회 정문 앞 주제 광장인 ‘꿈꾸는 정원’에 메인 조형물인 ‘황금빛 판다’. 높이 10m, 가로 폭 10m의 크기로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고양시 제공
● 호숫가 가득 채운 꽃의 향연
정문 앞 주제 광장인 ‘꿈꾸는 정원’에는 메인 조형물인 ‘황금빛 판다’가 자리를 잡았다. 높이 10m, 가로 폭 10m의 대형 조형물은 관람객을 압도한다. 주제 광장 인근 계단은 활짝 핀 수국으로 물들어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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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차 문화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꽃, 향기 그리고 물의 정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를 활용해 3가지 빛깔을 담아낸 ‘꽃빛, 물빛 그리고 노을빛 정원’, 가로수길 끝에는 고양 시민 10개 팀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한 ‘오색빛깔 힐링 정원’,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꽃과 환상의 정원’ 등도 눈길을 끈다.
실내전시관에서는 100여 개 국내외 우수품종과 신품종을 미리 만날 수 있다. 로비와 중앙홀에 조성된 입체 정원은 다양한 꽃을 이용해 연출한 공중 꽃장식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마다가스카르에 자생하는 파키포디움, 인도네시아 자생 식충식물, 콜롬비아의 레인보우 장미 등 이색식물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관 내부 벽면을 활용한 길이 약 20m의 벽면녹화 수직 정원과 오픈형 수평 정원으로 구성된 ‘숨 쉬는 실내정원’은 열대우림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 대중교통 타고 오면 할인
올해는 ‘차 없는 박람회’가 목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3000원이 할인된다. 축제장에 가려면 3호선 정발산역 1·2번 출구로 나오거나 GTX-A 킨텍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GTX를 타고 오면 원마운트 앞 버스 정류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는 일산동구청이나 강산마을에서 내리면 된다. 임시주차장 이용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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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