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4 (서울=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이재명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법원을 향해 “타당치 않다”고 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선거법상 6·3·3 원칙(1심 6개월, 항소심 3개월, 상고심 3개월 이내 처리)에 따라 1년 안에 끝났어야 했던 재판이 무려 2년 7개월째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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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대 대선 관련 공직선거법 재판 중 이재명 후보 단 한 건만 남았다.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표현은 오로지 이재명을 위한 재판 지연을 두고 써야 할 말”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법원의 신속한 재판 진행은 사법부의 원칙과 신뢰를 회복하는 첫 걸음”이라며 “민주당이 진심으로 이재명 피고인의 무죄를 믿는다면 신속한 재판을 쌍수 들어 환영하는 것이 마땅한 처사인데 무엇이 켕겨서 대법원을 이렇게 치졸하게 압박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