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남도여행] 곡성세계장미축제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 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은 형형색색의 장미꽃과 어우러진 야간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곡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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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로 물드는 특별한 하루.’
낮에는 형형색색의 화사함으로, 밤에는 은은한 조명에 그윽한 장미 향으로 가득 채워지는 곳, 전남 곡성군 오곡면 섬진강 기차마을이다. 고속철도(KTX) 곡성역 바로 앞에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은 울창한 산과 맑은 강이 어우러진 청정 고장 곡성의 대표 관광 명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 선정될 정도로 ‘믿고 가는 여행지’다.
계절의 여왕 5월,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향연을 이루는 세계장미축제가 16일부터 25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의 7만5000㎡ 공간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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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개장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16일 오후 7시 반 올데이 첫 번째 콘서트 ‘로즈 오프닝 뮤직쇼’로 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국내 최초 쇼콰이어 그룹인 ‘하모나이즈’와 빅마마 이영현이 출연한다. 17일 오후 6시에는 알리, 정동하가 달콤하고 감미로운 발라드 음악을 들려준다. 올데이 콘서트는 이후 3차례(18일, 24일, 25일) 더 열린다.
축제장 곳곳이 모두 ‘콘텐츠’라고 할 만큼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밤의 선율 ‘올데이 버스킹’, 별밤 영화의 낭만 속으로 초대하는 ‘로즈 시네마’, 브라스밴드 & 탭댄스 합동 공연인 ‘로즈 브라스 카니발’, ‘월드 요들 페스티벌’ 등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색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2025 행운의 황금 장미를 찾아라’는 축제 기간 중 매일(평일 2회, 주말 2회) 잔디광장에서 수많은 장미 가운데 특별한 한 송이를 찾는 사람에게 순금 반 돈(미니 골드바)을 증정한다. 장미정원에 숨겨진 로즈 프렌즈와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선물을 준다. 축제 기간 지역 우수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곡성 로즈팜마켓’과 석쇠돼지구이, 참게매운탕 등 곡성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먹거리존’도 운영한다. 축제장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섬진강을 따라 왕복 20㎞를 1시간 동안 달리는 증기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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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