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6% 내린 5,268.05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4.31%,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0% 각각 하락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대해서는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역사적인 폭등장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로 전해지면서 미 증시가 하루만에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2월 중국산 펜타닐 원료를 문제 삼아 중국에 부과키로 한 20% 관세까지 더해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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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반등했던 한국 등 아시아 증시도 하루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오후 2시50분 기준 전일 대비 0.71% 내린 2,427.82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1% 하락하다가 오후들어 낙폭을 줄였다.
삼성전자(―2.13%), SK하이닉스(―1.86%), LG에너지솔루션(―4.15%), 현대차(―5.40%) 등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7%), HD중공업(6.01%), 한화오션(6.29%) 등 방산·조선주는 강세를 보인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47%% 내린 채 거래 중이다. 다만,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지수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 달러화 약세에 힘 입어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4원 내린 1,449.1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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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