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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5호기 정비 중 비상발전기 기동…원안위 조사

입력 | 2025-04-09 15:25:00

정비 준비 과정서 저전압 발생 “안전 이상 없어”
원안위, 비상발전기 자동 기전 심층 조사 방침



한빛원전이 11일 후쿠시마 참사 10주기를 맞아 공개한 원전 안전성 강화 설비 설명도. (그래픽=한빛원전 제공) 2021.03.11. 영광=뉴시스


한빛원전 5호기에서 저전압 발생으로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됐으나 발전소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 9일 오전 8시54분께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5호기(가압경수로형·1000㎿)의 비상 디젤발전기가 자동 기동됐다고 밝혔다.

한빛5호기는 지난 7일 오전 10시부터 제15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발전이 중단됐다.

하지만 발전소 내 보조변압기 정비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 저전압이 발생해 비상 디젤발전기 자동 기동을 통해 즉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했다.

원자력발전소는 전력공급 계통이 다중화돼 있어서 전원이 차단되더라도 대기 중인 설비로 즉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현재 한빛 5호기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비 과정에서 저전압이 발생한 상세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한수원으로부터 한빛 5호기 비상 디젤발전기 2대 중 1대가 자동으로 기동 됐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외부로 방사능 유출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 한빛원전 지역사무소를 통해 현장 안전성을 점검 중인 가운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장에 파견해 원인 등을 심층조사할 계획이다.

[영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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