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의령홍의장군축제를 17일부터 나흘간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4월 열린 축제 당시 횃불 행진 모습. 의령군 제공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 의병정신을 학습하며 즐기는 축제다. 의령군은 ‘의병제전’으로 48년간 열렸던 축제 이름을 지난해 의령홍의장군축제로 바꿨다.
의령군은 ‘의병정신’을 시대정신으로 강조하고 축제에 녹일 계획이다. 위기 앞에 의연히 일어선 희생정신과 의병들의 통합과 화합 정신을 다시금 일깨우겠다는 것이다. 올해 50회를 맞는 축제는 ‘나도 의병’을 주제로 의령군민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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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장군축제는 ‘2024∼2025 경상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도 지정됐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홍의장군축제가 화합과 통합의 구심점으로 의령군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