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 15개 의대 조사 결과 가장 높은 곳 울산대…9.47%
정부가 정한 전국 대다수 의대가 등록을 마감하는 가운데 31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에서 의대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3.31.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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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등록률이 97%에 육박하지만 수업 참여율은 4%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대생들의 설문 결과가 나왔다.
2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에 따르면 15개 의대 조사 결과 응답자 6571명 가운데 투쟁 미참여(수강신청 참여) 학생은 254명에 그쳤다. 수강신청률은 3.87%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였다. 응답자 274명 가운데 9.49%(26명)가 투쟁미참여 의사를 밝혔다. 가천대는 245명 중 0.41%(1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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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은 “협회의 방향성이 투쟁으로 수렴됐음을 알린다”며 “협회는 각 학교 의대 의원들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논의하고 있으며 법적 자문을 비롯한 여러 방법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의대협은 “전원 복귀라는 기사가 많았지만 결국 어디에도 학생들이 가득 찬 교실 사진은 보이지 않았다”며 “의미있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3월 31일 기준 의대생 복귀 현황은 96.9% 수준이며 제적자는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와 의학교육계는 의대생 복귀 시한을 3월 말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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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