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년치 세금 무료환급 가능
국세청이 클릭 한 번으로 최대 5년 치의 종합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는 ‘원클릭’ 서비스를 개통했다. ‘삼쩜삼’ 등 민간 세무플랫폼과 달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납세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을 개통했다고 밝혔다. 최대 5년 치 환급 금액을 한 번에 보여주고 간단하고 빠르게 환급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강민수 국세청장이 지난해 7월 취임 당시 출시를 약속한 서비스다.
국세청은 이날부터 배달라이더, 학원강사 등 종합소득세를 내는 납세자 중 5000원 이상 환급세액이 있는 이들에게 휴대전화 알림톡으로 환급 신고를 안내할 방침이다. 대상자는 약 311만 명, 환급 규모는 약 2900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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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 환급에 따른 가산세 부과 위험이 없다는 장점도 크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공제 요건을 검토해서 환급세액을 계산하기 때문에 과다 환급에 따른 가산세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