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조선소년단 제9차대회 대표들과 기념촬영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01.02.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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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처음으로 전국 학교 소년단 지도원들을 대상으로 강습회를 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29일 평양에서 “우리 나라 력사(역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전국학교 소년단 지도원 대강습”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강습은 “소년단원들을 참다운 소년혁명가, 소년애국자들로 튼튼히 키우는 데서 교양자적인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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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습 보고에서 보고자는 “(김 위원장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은 우리 소년단 지도원들이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충성과 보답의 한 길만을 걸어갈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학교 소년단 지도원들이 소년단 사업에 관한 우리 당의 사상을 불변의 지침으로 틀어쥐고 사업을 하나 설계하고 교양을 한번 해도 오직 아버지 원수님의 가르치심 대로만 조직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했다.
신문은 보고자가 김 위원장에게 “전체 참가자들과 온 나라 소년단원들의 한결같은 충성의 마음을 담아”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보고에서는 소년단원의 교양 개선, 학교 소년단 조직 강화 방안 및 관련 사업에서 발견된 결함들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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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창설된 조선소년단은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산하 조직으로, 만 7세~14세의 북한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한다. 붉은 넥타이가 소년단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북한이 이번에 소년단 지도원들을 모아놓고 대규모 강습을 진행한 것은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고 사상 이완을 방지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