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적신호에 변화 택한 거로 보여
1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C조 2차전 팔레스타인과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후반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감독이 부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뒤 퇴장당하고 있다. 2024.01.1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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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아랍 에미리트(UAE)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UAE 축구협회는 26일 협회 공식 채널을 통해 벤투 감독, 코치진과의 결별을 알렸다.
이로써 지난 2023년 7월 UAE와 연을 맺은 벤투 감독은 약 1년8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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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오른 바 있다.
다만 한국과의 동행을 연장하지 않았고, 잠시 숨을 고른 뒤 UAE를 이끌었다.
UAE는 이날 북한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북한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됐고, UAE는 조 3위(승점 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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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A조 2위는 우즈베키스탄(승점 17)이다.
UAE가 잔여 일정에서 전승을 거두고, 우즈베키스탄이 1무1패나 2연패를 할 경우 극적으로 조 2위가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UAE 축구협회는 이 시나리오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듯, 3월 A매치 종료와 함께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