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이 26일 ㈜일신이디아이를 방문해 상생협력사업 행복충전소 활동을 펼쳤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사기충전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한수원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일어설 기회 △상생할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등 4가지 방향으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수원이 설립한 한수원KNP가 원전 기자재 수출 누적 2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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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K-원전과 K-푸드를 연결, 원전 기업에 찾아가는 푸드트럭 ‘행복충전소’를 지원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돕고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는 작은 행복을 주고 있다.
아울러 한수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또는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 협력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원전 및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도전할 기회’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로 한수원과 협력업체 일신이디아이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 멀티밴드 원전 전용 무선통신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방사선, 고온, 고압 등 원전 특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하이브리드형 무선통신 시스템으로 PS-LTE와 와이파이, 5G(사용망+자가망)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재난 발생 시 PS-LTE는 행정안전부에서 관리하는 재난안전망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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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스마트 원전 구축을 위해 국내 원전(새울3, 4호기)에 최초로 도입됐으며 향후 전 원전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체코·폴란드와의 MOU 체결(약 1500억 원 규모)에 이어 해외 수출 계약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처럼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한수원과 협력 중소기업이 K-원전 수출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황주호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우수 협력 중소기업들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중소기업들이 한수원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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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wisdom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