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유튜브 채널에 훈련 영상 게재 2019년 이후 은퇴…트라이아웃 통해 빅리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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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와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했던 강정호(38)가 빅리그 무대에 재도전한다.
강정호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강정호는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고, 직접 배트를 잡고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강정호가 훈련을 소화한 이유는 MLB 재입성을 위해서다. 최근 강정호는 ‘킹캉 메이저리그 트라이아웃 도전’이라는 주제로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3만여 명이 참여했는데 찬성 92%, 반대 8%로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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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투표에서 찬성 92%가 나왔다. (도전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 나이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도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늦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 시작이니까 끝날 때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나도 힘을 내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당부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강정호는 2014년까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다. 2014시즌 유격수 최초 40홈런 기록을 달성한 그는 201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하면서 미국으로 건너갔다.
피츠버그에서 빠르게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은 강정호는 빅리그 4시즌 통산 297경기에서 타율 0.254, 46홈런, 144타점, 12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97을 기록했다. 2016년엔 21홈런을 치면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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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미국에서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여러 국내 선수가 비시즌 미국에서 강정호와 함께 타격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