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산업 매출 23조…전년比 3.4% 늘었다

모바일게임 매출 13조 6118억…전체 매출 60% 육박
중국 수출 비중 가장 커…세계 시장 한국 점유율 4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2023년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이 전년보다 3% 넘게 늘어난 23조 원에 육박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3년 국내외 게임 산업 현황을 정리한 ‘2024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하고 이 같은 내용을 17일 밝혔다.

국내 게임 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22조 96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13조 6118억 원으로 전체 게임 산업 매출액의 59.3%를 차지했다. PC게임이 5조 888억 원(25.6%), 콘솔게임 1조 1291억 원(4.9%), 아케이드 게임 2852억 원(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수출액은 전년보다 6.5% 감소한 83억 9400만 달러(한화 약 10조 9785억 원)로 나타났다.

수출국별 비중은 중국이 25.5%로 가장 컸다. 그 뒤로 동남아(19.2%), 북미(14.8%), 일본(13.6%), 대만(10.4%), 유럽(6.7%)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2.5% 감소한 2억 5376만 5000달러(한화 약 3313억 원)다.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0.7% 상승한 8만 4970명이다. 게임 제작·배급업 종사자 수는 5만 1783명으로 전체의 60.9%를,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 3187명으로 39.1%를 차지한다.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2% 증가한 2051억 89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여기서 한국의 점유율은 7.8%로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이며 중국과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PC게임 13.2%, 모바일 게임 11.6% 순으로 컸다. PC게임은 2022년 46억 달러에서 2023년 45억 달러로 시장 규모가 줄었고, 모바일게임은 0.2%p 상승한 11.6%로 세계 시장 3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