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 조사 결과 발표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일자리박람회가 열린 지난해 11월 2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4.11.20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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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10곳 중 6곳은 직원을 채용할 때 지원자와 기업 조직문화의 적합성인 ‘컬처핏(Culture fit)’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16일 한국고용정보원과 진행한 ‘2024년 하반기 기업 채용동향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387개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1%는 ‘컬처핏’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컬처핏 확인을 통해 ‘조직 및 업무에 대한 빠른 적응’(69.5%), ‘기존 구성원과의 협업 향상(갈등감소)’(49.2%), ‘이직률 감소’(27.1%) 등을 기대한다고 했다.
컬처핏을 평가하는 채용 단계는 1차 면접(57.6%), 최종 면접(36.9%), 서류전형(32.6%)의 순이었다. 컬처핏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인적성 검사(64.0%)를 활용하는 기업이 가장 많았으고 실무 면접(56.8%), 자기소개서(46.2%), 임원면접(41.5%)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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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는 올해 시작된 ‘한국형 청년 취업지원 보장제’로 전국 121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대학 졸업생 약 5만 명에게 1대 1 상담과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졸업생 프로그램에서는 기업별 채용공고 분석에 기반해 이력서 첨삭·모의면접을 지원하거나, 목표기업의 현직자와 만나는 멘토링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