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OA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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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자신의 2막을 화려하고, 과감하게 열었다.
제니는 15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발매 기념 ‘더 루비 익스페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를 개최하고, 약 70분간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온 세상은 무대일 뿐이고, 모든 사람은 단지 연극을 할 뿐이다’라는 문구로 포문을 연 제니는 첫 정규 곡들을 새로운 리믹스와 함께 올라이브로 선보이며 공연장을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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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 ‘위드 더 아이이’, ‘엑스트라L (feat. 도이치)’까지 파워풀한 댄스 퍼포먼스까지 마친 제니는 곧바로 무대에 앉아 “숨 좀 쉬겠다”며 웃었다.
제니. OA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이어 “이 자리에서 이렇게 실제로 얼굴 보고 인사하고 얘기하니까 좀 이게(감정이) 온다”며 “너무 많은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앨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많은 배움이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울컥한 제니는 “뭔가 화려하고 모든 걸 멋있게 해내는 그런 모습 말고, 이렇게 조금 바보 같기도 하고 버벅대는 솔직한 제 있는 그대로를 담은 앨범이라 모든 게 낯설고 다 처음 시작하는 것 같다”며 “제가 앨범을 내고 나서 너무 큰 사랑을 받고 무한한 사랑만 받아 너무 받아들이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제 눈으로 보니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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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간 첫 정규 수록곡의 뮤직비디오를 6편이나 선보였던 제니는 이 자리에서 ‘서울 시티’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정규에 수록된 15곡을 모두 선보인 ‘더 루비 익스페리언스’는 지난 6~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시작해 10일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렸으며, 이날 막을 내렸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