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합의 불발 시 추가 제재 등 방안 논의” “北 러시아 지원 규탄…가상화폐 탈취 우려” 가자 휴전 지지…‘두 국가 해법’은 언급 안 해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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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 휴전안에 합의하라고 촉구했다.
북한의 러시아 전쟁 지원을 규탄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모든 핵·미사일 무기를 포기하라고 목소리 냈다.
G7 외교장관들은 14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 샤를부아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 후 성명을 발표해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과 생존권, 자유, 주권, 독립을 수호하기 위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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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은 러시아에 “동등한 조건에서 휴전에 합의하고 이를 완전히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휴전이 합의되지 않으면 추가 제재, 유가 상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및 기타 수단을 통한 러시아에 추가 비용 부과 방안을 논의했다고 압박했다.
성명은 “어떠한 휴전도 존중돼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새로운 침략 행위를 억제하고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7월 10~1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포함해 조기 회복과 재건을 촉진하기 위한 경제·인도주의적 지원도 계속 조율하겠다고 했다.
북한 등 러시아 지원 국가에 대한 규탄도 성명에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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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 기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도 요구했다.
북한의 가상화폐 탈취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공동 대응 필요성을 표명했다. 북한에 납치 문제를 즉각 해결하라고도 촉구했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무력과 강압을 통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만해협에서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며,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장려하고 대만이 적절한 국제기구에 의미 있게 참여하는 걸 지지한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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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관련 하마스에 인질 석방을 촉구하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개와 영구 휴전에 대한 지지도 재확인했다.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방안인 ‘두 국가 해법’ 지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G7은 미국, 일본,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로 구성돼 있다. G7 외교장관회의는 12~14일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열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