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은 네일로 생각 중…큰 경기 경험 많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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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일궈낸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새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고민에 빠졌다.
KIA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 KBO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기아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우성(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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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지난 경기 김도영은 등에 조금 결리는 게 있다고 그래서 일부러 빼줬다. 이제는 괜찮다고 하길래 오늘 경기에는 출전한다. 아직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다고 하면 빨리 빼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적의 타순은 아직까지도 고민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점수를 많이 낼 수 있는 타순, 그리고 점수를 낼 때 쉽게 낼 수 있는 타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도영에 대해선 “작전 수행도 잘하고 여러 장점이 있다. 3번에 있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면서 “우리 팀은 중심 타선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앞에서 어떻게 출루를 해주느냐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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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오는 15일부터 광주에서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 2연전 4경기를 치르며 시범경기를 마무리한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는 제임스 네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 감독은 “네일이 지난해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도 던져봤고, 한국 야구장이나 그 환경에도 경험을 해봤다”며 “큰 경기에 워낙 많이 출전했던 선수니까 개막전에는 네일을 먼저 올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범경기임에도 경기장을 찾아주는 팬들을 향해 “부산에서부터 놀랐다”며 “많이 찾아와주시는 만큼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더 힘을 받을 것이다.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만큼 선수들은 거기에 보답을 해줘야 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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