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세계랭킹 3위 마리니 꺾는 대이변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의 윤정현(오른쪽)이 카이로 월드컵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대한펜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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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의 유망주 윤정현(24·국군체육부대)이 월드컵 개인전 첫 메달을 수확했다.
윤정현은 9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카이로 월드컵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예선전을 전승으로 통과해 64강 본선에 오른 윤정현은, 자카르 코즐로프(개인중립선수)를 15-9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32강에선 카를로스 라바도르(스페인), 16강에선 필리포 마치(이탈리아)를 꺾고 8강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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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현은 이어진 4강에선 세계랭킹 7위 알렉산더 쵸페니치(체코)에 5-15로 완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는 3-4위전을 따로 치르지 않아 윤정현은 공동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윤정현은 이번 대회 이전까지 FIE 주관 월드컵 개인전에서 16강이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윤정현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남자 플뢰레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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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