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소말리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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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은 업무방해, 경범죄처벌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조니 소말리는 다양한 나라의 공공장소에서 무례한 행동을 하거나 현지인들을 모욕하고 도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미국 라이브 스트리머이다.
공판은 오전 10시 10분 경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조니 소말리는 11시 경 법원에 츨석했다. MAGA가 적힌 빨간색 모자를 쓰고 나타난 그는 법정 규정상 출입이 제지됐다. MAGA는 ‘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슬로건이다. 그는 지각을 한 이유로 “배탈이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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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조니 소말리는 지난해 10월 국내에 입국해 기행을 벌여왔다. 그는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욕설을 하며 테이블 위에 컵라면을 붓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같은 달 악취가 나는 생선 봉지를 들고 행인들에게 말을 걸기도 했으며 23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음악을 틀고 턱걸이를 하거나 엉덩이 춤을 추기도 했다.
이어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거나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사진을 들고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라고 외쳐 국내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