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급등주] 한국피아이엠,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소재 공급 호재로 10.44% 상승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와 협업… 상장 6개월 만에 주가 3배 올라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한국피아이엠 로고. [한국피아이엠 제공]

국내 1위 MIM(Metal Injection Molding) 기술 보유 기업 한국피아이엠이 2월 25일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과 감속기 소재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28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한국피아이엠은 전 거래일 대비 10.44% 오른 2만75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피아이엠은 독보적인 티타늄 기반 MIM 양산 기술을 확보하고 양산 역량도 구축했다. 또 티타늄 기반 MIM 기술을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관절에 적용될 감속기 핵심 소재를 선행 개발 중이다. 한국피아이엠은 한 글로벌 기업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자체 감속기 소재를 적용해 테스트를 진행하며, 하반기 중 상용화 물량에 대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피아이엠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기술 진입장벽 강화를 위해 최근 티타늄 기반 기술 고도화에도 착수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려면 감속기 등 부품의 소형화와 경량화가 필수적이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계약 체결 대상을 밝힐 수 없지만 현재 협업 중인 기업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기술이 뛰어난 업체”라고 밝혔다.

한국피아이템은 2023년 8월 30일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코넥스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상장 첫날 주가는 8700원이었다. 2월 28일 오전 현재 시가총액은 1397억 원에 이른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