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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 면허를 갖고 있는 중견 건설사 삼부토건이 10년 만에 다시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신청 사유에 대해서는 “경영 정상화 및 계속 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71위인 삼부토건은 2020년부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간 영업 손실액은 2020년 78억 원에서 2023년 781억 원까지 불어났다. 지난해 영업 손실액은 678억 원(9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의 2.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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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혜 건설사로 꼽혔다. 이후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