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공법 분야 ‘1타 강사’로 불리던 A 씨. 수험교육 기업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부동산 공법 분야 ‘1타 강사’로 불리던 A 씨가 부부싸움 중 아내에 의해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강의를 들었던 제자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A 씨가 일하던 수험교육 기업 유튜브 채널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이 다수 게재됐다.
특히 A 씨가 출연한 최근 유튜브 영상에는 “오늘 뉴스를 통해 교수님의 소식을 듣고 억장이 무너졌다”, “너무 황망하다”, “믿을 수 없어서 가장 최근 영상을 보러 왔다” 등 고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추모하는 제자들의 댓글이 수십여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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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은 “매일 숙제 검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던 교수님 덕분에 힘든 와중에도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강의마다 열정적이었던 교수님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인중개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누리꾼이 “조곤조곤 설명 잘해주시고 문자로 질문드리면 10초 컷으로 빠르게 답장해 주셔서 감탄했었다. 덕분에 시험에 통과해서 지금 개업 중”이라며 “뉴스를 보고 화도 나고 너무 슬퍼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나왔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A 교수의 제자들이 올린 추모 댓글들. 수험교육 기업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경찰은 사건 직후 B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17일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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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