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피해자 친척들, 런던 경찰국에 사건 재조사 촉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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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역사학자가 악명 높은 19세기 연쇄살인범 잭 더 리퍼의 정체를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호주 투데이 보도를 인용해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러셀 에드워즈가 2007년 에드도우스 살인 현장에서 발견된 목도리에 묻어있던 DNA(유전자) 증거를 통해 잭 더 리퍼가 아론 코스민스키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잭 더 리퍼는 1888년부터 1891년 사이 빈곤했던 영국 화이트채플 지역과 그 주변에서 5명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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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는 목도리에 묻은 피의 DNA를 피해자의 직계 여성 후손과 대조하고, 묻어있던 정액을 검사 후 대조해 잭 더 리퍼의 정체를 알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뉴스네이션 보도에 따르면 법의학 DNA 해석 전문가인 자렛 암보는 잭 더 리퍼를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 주장을 “어림짐작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검사에 사용된 미토콘드리아 DNA 검사는 핵 DNA 검사만큼 정확하지 않고, 피와 정액이 묻어있던 목도리는 그동안 증거로서 보존되지 않아 DNA가 정확히 언제·누구에 의해 남겨졌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피해자들의 후손들은 런던 경찰국(Scotland Yard)에 14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당 미제 사건을 다시 조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피해자는 메리 니콜스(43세, 이하 사망 당시 나이), 애니 채프먼(47), 엘리자베스 스트라이드(44), 캐서린 에도우스(46), 메리 제인 켈리(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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