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1. [서울=뉴시스]
여권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최근 언론과 접촉을 늘리는 등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정치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해석은 자유”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19일 노동개혁 토론회,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어 21일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까지 사흘 연속 국회를 찾았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을 두고 “(언론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정치로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인용에 대비한 ‘플랜B’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에 대해 “제가 언급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윤 대통령이 돌아와서 국정이 빠른 시간 내 안정을 찾고 정상화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25일 종결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졸속 재판”이라며 “자기들 편의에 따라 5000만 국민이 민주적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광고 로드중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