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휴전 협상 푸틴에 휘둘린다는 비판에 발끈 왈츠 “키이우서 나오는 트럼프 모욕 용납 못해”
[워싱턴=AP/뉴시스]
왈츠 보좌관은 20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이 세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시진핑, 김정은과 맞설 수 있는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며 “그는 최고의 협상가이며 최고 사령관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있었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멈출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왈츠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을 독재자로 생각하느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푸틴 중 누가 더 전쟁에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히 답하지 않았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은 여러 가지”라며 “키이우에서 나온 일부 수사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모욕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답했다.
왈츠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광물 협정이 우크라이나에 “역사적 기회”라며 빨리 서명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고 우리가 제안한 기회(광물 협정)를 잡으려 하지 않았다”며 “그가 결국 그 지점(협정 체결)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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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