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일 경주시 신평동 경북문화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자원봉사 응원 영상을 상영하고, 봉사자 간 화합과 결의를 다지는 힙합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자원봉사자 200명은 ‘우리의 다짐’ 선서를 낭독하면서 SOM1 성공개최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자원봉사자들은 경북도가 최근 제작 발표한 유니폼을 입었다. 옛 신라 의복 형태로 디자인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강미자, 박순라 한복 명장과 인공지능(AI) 협업을 이끈 유철균 경북연구원 원장도 발대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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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들의 공식 활동은 이날 발대식부터 시작해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진다. SOM1은 이달 24일 시작해 다음 달 9일까지 열린다. 경북도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실비 지원, 화랑 마을 숙박 및 순환버스를 제공한다. 또 경주 주요 유적지 무료입장, 동궁원 할인, 경주월드 종일권 50% 할인, 영화 관람료 할인 등의 혜택도 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의 성공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친절과 열정으로 우리나라와 경북, 경주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