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원받아 수월한 돈벌이…바이든 갖고 놀아” 獨총리 “트럼프 발언은 거짓말이고 위험”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팜 비치=AP 뉴시스
● 트럼프 “독재자 젤렌스키”
로이터 통신과 트럼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따르면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향해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그저 그런 성공을 거둔 코미디언’으로 부르며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관련 발언을 게재하면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이름을 다른 철자로 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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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가) 미국을 설득해 3500억 달러를 지출하게 만들었다”며 “그는 우리가 보낸 돈의 절반이 없어졌다고 인정한다. 젤렌스키는 아마 ‘수월한 돈벌이(gravy train)’를 유지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고, 시작할 필요가 없었지만 미국과 트럼프가 없었다면 결코 해결할 수 없었다”며 “그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은 바이든을 갖고 노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 美-유럽 간 신경전도 지속
우크라이나가 참여하지 않는 미국과 러시아간 종전협상에 유럽은 지속적으로 각종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반감에 대해서도 반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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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은 최근 파리에서의 2차 유럽 정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유럽의 방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와 다음 주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 외교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늘려자는 제안을 했지만, 신속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EU에서 어떻게 지원에 나설지에 대한 완전한 합의는 없었지만 “우리는 냉정함을 유지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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