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 100명 땐 평균 1000만 원 들어
광주시는 청사(廳舍)를 활용해 ‘빛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예식장을 운영해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청사 예식장은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청 잔디광장과 장미공원, 고즈넉한 소나무 숲, 1층 시민홀 등 실내외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자는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인이 광주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이면 가능하다. 신청자는 시설 사용에 따른 실비를 부담하면 된다. 실비는 야외광장 등 실외는 1일 1만 원, 시민홀은 시간당 1만 원(냉난방 때는 시간당 2만8000원)이다. 예식장 꽃 장식, 테이블, 의자 등은 예비부부가 외부 업체에 맡겨야 한다.
하객 식사는 혼주가 원할 경우 시청 구내식당을 활용해 국수(그릇당 5000원)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야외광장에서는 뷔페가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결혼식 6개월 전부터다. 예식장 이용은 주말 및 공휴일 주간에 가능하며 하루에 한 쌍 결혼식만 치른다. 총예식비용은 외부 업체 이용 비용까지 고려하면 하객 100명의 경우 평균 1000만 원, 200명의 경우 평균 1500만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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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