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국제협력단이 ODA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본부에서 개발도상국 기술·환경·에너지 분야 무상 개발협력사업(ODA)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ODA 업무 비결과 전문성을 결합해 기술·환경·에너지 분야 무상 ODA 사업의 품질을 높이고, 개발도상국의 산업 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인 KIAT는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산업·에너지 분야의 무상 ODA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최근 개발도상국에서는 빈곤, 질병, 교육 등 인류의 보편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 외에도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친환경 에너지 확대를 통한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ODA 사업 발굴, 시행, 평가에 대한 협력 △기관별로 추진하는 사업 간 연계 협력 △정보 및 인적 교류, 기술 자문 등 다양한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술 협력(국제 표준화 기술지원 등) △산업 인재 양성(조선, 섬유) △혁신적 농촌공동체 조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상호 보완해 보다 효과적인 개발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KIAT와의 협력을 계기로 기술, 환경, 에너지 분야 ODA의 전문성과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