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도 99.2%→93.6% 하락…“의료공백에 수련 부실”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열린 의사 전문의 자격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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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1차 필기시험에 응시한 534명 중 합격자가 500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 갈등 여파로 레지던트들이 대거 사직하면서 올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자가 예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합격률마저 예년보다 낮아지면서 올해 신규 배출되는 전문의는 500명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달 14일 치러진 2025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1차 시험에 534명이 응시해 500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3.6%로 지난해 1차 시험 합격률 99.2%보다 낮아졌다. 지난해엔 2741명이 응시해 2718명이 합격했다. 지난해 2차 시험에선 전년도 2차 시험에서 탈락해 1차 시험이 면제된 34명을 더해 총 2752명이 응시했고, 최종적으로 2727명이 합격했다. 최종 합격률은 98%였다.
14일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에서 열린 의사 전문의 자격시험에서 응시자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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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전문과별로 실기 및 구술로 진행되는 2차 시험은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2차 시험에 불합격한 22명도 시험을 치른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