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리 찍고 해외로” …대다모, 탈모인 위한 해외여행 ‘헤어비앤비’ 오픈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가 탈모 사진을 찍으면 해외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헤어비앤비’ 이벤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가 탈모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지만 정작 탈모인들은 탈모 치료와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탈모인들이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고, 마음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신의 정수리, 이마 등 탈모 부위를 사진으로 찍고 대다모에 업로드만 하면 Ai가 탈모사진을 분석, 탈모 모양과 유사한 여행지역을 찾아준다.

 ‘헤어비앤비’ 이벤트에 대한 대다모 회원들의 반응이 높아지며, 전체 게시글 작성 수가 기존 대비 급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달 14일 기준, 이벤트를 통해 대다모에서 생성된 게시글 수는 평균 대비 50% 증가하는 등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정수리, M자 탈모 등 본인의 탈모 부위를 가이드에 맞춰 촬영한 후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Ai가 탈모 사진을 분석해 스페인 발렌시아, 인도네시아 발리, 하와이 호놀룰루, 그리스 크레타섬 등 참가자의 탈모 유형과 어울리는 여행지를 매칭해준다.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회원에게는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N페이 1,000원이 지급되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참여자 2명에게는 각각 여행 지원금 200만 원이 제공된다.

 대다모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원들을 위해 유쾌한 경험을 선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 양질의 전문 탈모 정보 및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단순히 탈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회원들이 자유롭게 고민을 털어내고 서로 공감하고 격려할 수 있는 커뮤니티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것을 목표”라고 덧붙였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