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간 18% 뛰어, 올해만 23%↑ 테슬라-애플 등 M7 부진속 독주 딥시크 충격에 오픈소스 AI 주목 親트럼프 행보 적중 “상승세 지속”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2024.2.29. 뉴스1
● 메타, 17거래일 연속 상승 신기록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22.94% 상승하며, M7 가운데서도 최고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메타를 제외하고 아마존만 6.09% 상승했을 뿐, 테슬라(―18.66%), 애플(―7.11%), 마이크로소프트(―2.39%), 알파벳(―2.10%), 엔비디아(―1.11%) 등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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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딥시크’ 충격으로 인해 AI 투자 중심이 AI 반도체 등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아간 것도 메타 상승세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딥시크 등장 이후 메타와 같은 오픈소스 AI가 AI 시장의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주가 흐름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지난달 27일 딥시크 쇼크로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떨어졌을 때도 메타는 1.91% 상승했다.
● 글로벌 IB, 메타 목표가 800달러로 상향
저커버그 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코드 맞추기’ 행보에 나서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제2의 백악관’으로 불리는 트럼프의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고,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메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메타의 주가 전망을 일제히 상향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메타의 목표주가를 800달러까지 대폭 끌어올렸고,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목표주가를 각각 765달러까지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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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