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어머니 쿨티다 여사를 하늘로 떠나보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자신이 호스트를 맡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했다.
지난달 TGL 경기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 AP 뉴시스
우즈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주에 티업을 하려고 했는데 준비가 되지 않았다. 어머니가 (대회 출전을) 원했을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했지만 난 아직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다.
광고 로드중
우즈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 사진 출처 타이거 우즈 인스타그램
우즈가 기권하면서 생긴 빈 자리는 대기 선수 명단에 있던 제이크 냅(31)에게 돌아갔다. PGA투어는 냅이 2006년 한 대회(WG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를 보러 갔다가 당시 우즈의 캐디였던 스티브 윌리엄스가 준 공을 받은 인연이 있다고 소개했다. 냅은 지난해 2월 멕시코 오픈에서 투어 1승을 기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