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입찰 따라 전력 중개 단독형 ESS, 발전량 예측 오차 낮춰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 한림해상풍력단지의 재생에너지 입찰 서비스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선은 한림해상풍력단지 운영사로 앞으로 발전량을 예측하고 한국전력거래소 입찰 하루 전 또는 실시간으로 잉여 발전량을 입찰한다. 이후 전력 거래가 이뤄지면 단지에서 만들어진 전력이 한국전력으로 송전돼 전국 소비자들에게 전달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단독형 에너지저장장치(ESS)에 과잉 생산된 전력을 비축한다. 이후 전력이 필요할 때 이를 다시 보낼 수 있어 발전량 예측 오차를 낮출 수 있다. 이는 해상풍력 발전에서 꼭 필요한 조건이다. 해상풍력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다의 영향을 받아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 예측과 관리가 어려운 에너지로 꼽힌다.
정부는 해상풍력발전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제주도에 한해 재생에너지 입찰 제도를 도입했다.
광고 로드중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