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도 협의 중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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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14~16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연례 국제안보포럼인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한다. 조 장관은 이 다자회의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처음으로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조 장관이 MSC에 참석한다면서 “러북 군사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인도태평양과 유럽 사이의 안보 연계와 관련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조 장관의 MSC 참석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후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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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이 MSC에 참석하는데, 루비오 장관이 동행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에도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모두 MSC에 자리했다.
한미 외교장관이 만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미동맹이 발전할 것임을 재확인하고,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소통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자에 따르면 MSC를 계기로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MSC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단독 일정을 통한 양자회담보다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루비오 장관이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 연쇄 회동을 해야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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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