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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6000달러 대를 보일 것이 유력해졌다. 이로써 1인당 GDP는 2년 연속으로 일본과 대만을 앞설 것으로 관측된다.
2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DP는 1년 전보다 454달러(1.28%) 늘어난 3만6024달러로 추산된다. 지난해 경상GDP 추계치인 2542조8596억 원을 미 달러로 환산한 뒤 통계청 추계 인구(5175만1065명)로 나눠 계산한 값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평균인 1363.98원이 적용됐다.
정부 전망대로 추산한 지난해 1인당 GDP는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규모(3만6132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IMF는 일본과 대만의 1인당 GDP를 각각 3만2859달러, 3만3234달러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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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가격이 오른 반면 원자재 가격은 하락하면서 GDP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더해 인구 증가세가 둔화하며 1인당 GDP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