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탄원 분위기 이어가며 경제 성과 ‘끌어올리기’ 의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1월에만 각지 수많은 청년들과 여성들이 사회주의 주요건설의 중요전구들로 탄원(자원) 진출했다"라고 보도했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올해 첫 한 달 동안 각지 수많은 청년과 여성들이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적극 탄원 진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에만 평안남도 청년들이 건설 현장으로 나갔으며, 평양시 다수 청년도 건재 생산기지와 구역건설여단을 비롯한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자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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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신문 보도를 종합하면 청년 탄원자는 평양 800여명, 평안남도 80여명, 평안북도 60여명, 강원도 50여명, 함경북도 300여명, 황해남도 50여명, 황해북도 60여명, 남포시 60여명이었으며 함경남도와 자강도 청년 수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황해북도 청년들이 당 결정 관철의 전구들로 탄원(자원)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문은 여성들의 활약도 조명하며 자원에 나선 여성들을 ‘참된 공산주의 어머니’라고 치켜세웠다.
백상금 평안남도여맹위원회 위원장은 “벌써 1100여명에 달하는 여성이 어렵고 힘든 부문으로 진출했다”면서 새해 탄원 열기를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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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초부터 주민들에게 탄원을 독려하고 ‘탄원 열풍’ 선전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올해 경제 부문에서의 성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으로 보인다. 올해는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발표한 ‘국가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마지막 해인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탄원에 나서는 이들의 동력이 ‘애국심’ 또는 ‘당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함’인 것을 감안하면, 연초부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띄우면서 주민들의 결속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