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 파악 후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
김동문 교수가 23일 오후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1.23.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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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으로 선출된 김동문 당선인이 협회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김동문 당선인은 29일 입장문을 내어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출범에 따라 인계·인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인수위원회가 구성된 적이 없었으나 현재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직면하고 있는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라며 “분야별 상황 및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과 전략적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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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회의에서는 배드민턴협회 회무와 사무처, 국가대표 운영, 생활체육 법인화, 기금·마케팅 본부 설치, 정책 및 공약(학교·체육심판), 의무 시스템 선진화 등 중점 사항들을 다룰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성공적인 출범은 배드민턴인 모두의 염원이자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며 “인수위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 논의를 통해 배드민턴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변화의 기반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인수위는 배드민턴협회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의 방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또 당선인 공약사항을 단기·중기·장기로 구분한 뒤 추진 방향성과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인사위원회를 통한 제32대 집행부 임원 추천과 공모 등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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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당선인은 “국가대표 지도자 선임 및 선수단 관리와 문체부의 지적 사항을 직접 챙기며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며 “인수위원회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앞에서 끌기보다는 뒤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23일 열린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5표 중 64표를 얻어 재선을 노린 김택규 회장(43표)을 제치고 당선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