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IBK기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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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어려울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고객의 변하지 않는 니즈(수요)에 집중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핵심 가치인 중기금융을 강화하고 고객을 위한 미래 가치를 높여 ‘한국 금융의 등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과 자회사, 국내와 글로벌 시장, 이자와 비이자 수익 구조의 균형을 위한 융합 가치를 창출해낼 것을 주문했다.
김 행장의 주문에 따라 IBK기업은행은 올해 5대 전략 방향에 맞춰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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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대출 등 금융 서비스와 멘토링·컨설팅, 기업소개(IR), 판로 개척 등 비금융 서비스까지 지원하는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의 대구센터를 열어 전국 8곳, 해외 2곳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지방 중소기업 지원 자금 22조 원, 영세 소상공인 지원 15조 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자금 공급도 추진한다.
고객과 사회를 위한 미래 가치를 적극적으로 높이는 고객 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개인맞춤형 디지털 금융을 완성하기 위해 디지털 채널을 바탕으로 한 영업방식 전면 개편도 추진한다. 군인, 외국인, 미래 고객, 시니어 등 고객군별 맞춤형 디지털 상품과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김 행장은 “이자·비이자, 은행·자회사 부문의 불균형을 해소해 경영 안정성을 높이고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이원화한 글로벌 금융 벨트 확장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해 성과 창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비이자 이익 비중 확대를 위해 신용카드, 퇴직연금, 펀드·신탁 등 자산관리 부문별 시장 경쟁력 강화 및 영업 동력 강화에 나선다. 투자은행(IB), 외환, 자금운용, 수탁 부문의 사업 확대 및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지난해 폴란드 법인인가에 이어 베트남 법인 최종 인가, 싱가포르 사무소 신설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또 그룹사 경영 관리 체계를 개편해 금융그룹 차원의 협업 포트폴리오 통합 관리에 나선다. 은행과 자회사가 모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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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새로운 수익원 관점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도 준비한다. 고객과 직원이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업무 효율화를 추진한다. 개인 여신의 전면 비대면화를 추진하고 ‘불필요한 일 없애기’ 운동도 지속한다. 경영지원전문가(BOX)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고객 확보와 관리를 위한 디지털 마케팅 체계도 마련한다. 또 비대면 중심의 정보기술(IT) 리빌딩도 추진한다.
김 행장은 “역동적인 조직문화 속에서 자긍심을 느끼고 맡은 바 일을 활력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가치금융의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새로운 도약의 길을 함께 힘차게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