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시민들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22년 이후 2년만인 내달 2일부터 커피 등 음료 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2024.07.31 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는 24일부터 커피, 티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 지 약 3개월 만이며, 아메리카노와 라떼 등 톨 사이즈 커피류 가격을 올린 것은 3년 만이다. 아메리카노, 돌체라떼, 콜드브루 등이 200원씩 인상되고, 오늘의커피 숏·톨사이즈는 300원,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는 100원씩 오른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제반 비용 상승에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환율 상승과 원가 인상 여파로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폴바셋도 23일부터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린다고 밝혔다. 카페라떼 가격은 200원 오른 5900원, 룽고 가격은 400원 오른 5300원으로 결정됐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출고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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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