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4강 1차전서 교체 명단…이후 엔트리 제외 히샬리송 복귀에 팀 부진으로 기회 줄 여유 적어
토트넘 홋스퍼의 양민혁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2024.12.22/뉴스1
양민혁은 2024년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1에서 3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쥔 뒤 토트넘으로 건너갔다. 구단 요청으로 조기 합류한 양민혁은 일찌감치 팀 적응을 마쳤고 9일 리버풀과의 리그컵 4강 1차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탄탄대로 속 1군 조기 데뷔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었는데, 이후로는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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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강원FC)이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신인왕)을 수상한 후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2024.11.29/뉴스1 ⓒ News1
양민혁으로선 팀에 부상자가 많고 주중·주말 경기가 연달아 이어지는 바쁜 1월이 입지를 확보할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아스널전에서 마이키 무어(18)와 말라키 하디(17) 등 팀 유스 선수들을 엔트리에 올리면서도 아직은 양민혁을 발탁하지 않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은 EPL보다는 경쟁력이 낮은 리그에서 온 선수”라며 적응에 더 시간을 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게다가 부상으로 빠져 있던 기존 주축 공격수 히샬리송까지 복귀, 양민혁이 들어갈 틈이 더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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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양민혁은 우선 토트넘 U21 팀 경기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