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손아섭 등과 외야수 경쟁 FA시장 이용찬-문성현만 남아
광고 로드중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김성욱(32·사진)이 원소속구단 NC에 잔류한다. 지난해 11월 6일 FA 교섭 기간이 시작되고 71일 만에 새 시즌 소속팀을 찾았다.
NC는 16일 “김성욱과 계약 기간 2년 최대 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계약금이 5000만 원, 연봉 총액 2억 원, 옵션 총액 5000만 원이다. NC 창단 멤버인 김성욱은 구단 선수로는 최다 출장 4위(962경기), 최다 홈런 8위(78개) 기록을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타율은 0.204로 주춤했지만 개인 최다 홈런(17개), 타점(60점) 기록을 새로 썼다.
넓은 수비 범위에 어깨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김성욱은 올 FA 시장에서 타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계약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원소속구단 NC에서도 오버페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그동안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광고 로드중
김성욱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시작하는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김성욱은 캠프 기간 중 박건우, 손아섭, 천재환, 박시완 등과 함께 외야수 주전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편 FA 권리를 행사한 20명 가운데 NC 투수 이용찬, 키움 투수 문성현을 제외하고 18명이 계약을 마치면서 올 FA 시장도 문을 닫는 모양새다. 18명 중 6명이 이적을 선택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