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샌디에이고 시절 김하성. AP 뉴시스
다만 존 모로시 기자는 “전반기 시점에는 경기 준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야수 수요가 있는 팀에게는 (김하성이) 적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력한 후보지로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이 거론된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올 FA 시장 내야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를 7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김하성의 행선지 후보 중 제외됐던 만큼 눈길을 끈다. 샌프란시스코 이적 시 유격수에서 2루수로 자리를 옮기게 된 타일러 피츠제럴드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에 이적할 경우 한국프로야구 키움 시절 동료였던 이정후와 재회하게 된다.
시애틀 역시 샌디에이고 시절 동료였던 도노번 솔라노를 최근 영입했지만 김하성을 통해 내야진 강화를 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CBS스포츠는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등을 영입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다. 부상 여파로 시장의 평가가 낮아지면서 김하성이 우선 단기계약을 체결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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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