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14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티 미술관은 불길을 막기 위해 직원 45명이 24시간 교대로 미술관 경내를 순찰하고 있다. 휴대용 소화기를 들고 다니면서 불씨가 발견되면 즉시 끄면서 초기 진압을 한다.
산불 및 화재에 대비해 만반의 시스템도 갖췄다. 게티 미술관 시설 책임자 마이크 로저스에 따르면 게티 미술관은 건축 당시부터 화재 예방에 힘썼다. 벽은 크림색 석회암으로 둘러싸 불길이 내부로 쉽게 번지지 못하도록 했고, 미술관 부지엔 아카시아 관목과 참나무를 식재했다. 다른 나무들에 비해 물을 많이 흡수해 잘 타지 않기 때문이다. 또 미술관 내 나뭇가지를 계속 다듬어 불쏘시개가 되지 않도록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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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미술관은 약 91억 달러(약 13조 2950억 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2017년 큰 산불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건축물을 일부 보강했다. 게티 미술관 측은 “예술작품도 안전하며, 직원들도 모두 안전하다”며 산불로 인해 20일까지 휴관한다고 공지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